매일 글
20220222
*!*b
2022. 2. 22. 21:57
요즘은 날짜가 날짜로 인식되지 않는다. 그냥 숫자에 불과하달까... 업무상 날짜 표기에 민감하게 신경쓰는데도 2월 14일=발렌타인데이라는 게 바로 와닿지가 않는다. 14일에 초콜릿 먹었어야 하는데 주는 사람도 없고 챙기는 사람도 없어서 오늘에서야 발렌타인데이가 지났다는 걸 알았다. 어차피 아무때나 먹을 수 있는 게 초콜릿이라 아무 의미도 없지만...
옛날에는 20121212 뭐 이런 단 한번뿐인 날짜가 특별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감흥이 크게 없다.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꺄르르 웃던 시절의 순정 따윈 다 잊은 사람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