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
고민 중
*!*b
2022. 4. 26. 23:35
고민을 즐길 때도 됐는데 미간에 주름만 더 깊게 패인다.
미래를 그려보라는 말을 들었는데, 영 그려지질 않는다. 하루하루 마른 목을 축이는 삶이라 미래를 계획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직업 부분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스물여섯, 내년엔 일곱 그렇게 서른이 되고 하면 더 이상 이런 앳된 삶을 유지할 수 없다. 언젠간 홀로서야 한다. 지금 보다 어릴 때는 절대 결혼 안 하겠다 다짐했었지만 요즘엔 좀 다르다. 왜 인류가 가정을 꾸려왔을까를 생각해보면 동반자를 찾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냥 다른 가족구성원이 생길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마음이다.
노후가 걱정돼서 미루고 미루던 ETF도 샀다. 장투라 일희일비하지 않지만 지금은 5만원이 순삭된 상황이다.
뭔가 하나를 제대로 배워서 평생 써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머리가 좋았으면 나도 판검사하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