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
무뎌짐
*!*b
2022. 5. 2. 21:25
모든 일에 무뎌진다. 불평했던 불합리한 조건들도,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도 삶의 일부가 돼버렸다.
투쟁 의지도 생기지 않는다. 무뎌진다. '저렇게 살진 말아야지'하고 생각했던 그 모습들과 내가 겹친다. 나도 다르지 않다.
화도 나지 않고, 슬프지도 않다. 무감각 상태일 뿐이다.
번뜩이는 설렘도 잊어버린지 오래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내 세계를 개선시켜야겠다는 마음 자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