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

나도 젊구나

*!*b 2017. 12. 23. 00:06
를 끊임없이 느낀 하루다. 집에 박혀있지 않으면 왠지 부자연스럽다 생각했다. 그냥 나는 숲속의 나무보다 광활한 초원에 우뚝 서있는 나무를 꿈꿔왔다. 아무도 없는 게 편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뭔가 결핍되어있다고 생각했다.
뭐가 무서운지 점점 깊어지는 결핍을 바라보기만 한 채 지나가는 시간을 넋놓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오늘은 '젊은이'다웠다. 자유를 맛본 느낌이다. 나와 세상의 벽을 하나 허문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