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
착각
*!*b
2018. 1. 27. 23:23
사람은 착각 속에 산다. 특히 나는 더 그런 것 같다. 몇 가지 믿을만한 정황, 미신, 심증이 결합되면 나만의 정답이 만들어진다. 나는 그것으로 상대의 심리를 파악했다며 건방진 우쭐함을 갖는다. 사실은 다 틀렸는데.
정답을 만들기 앞서 간과한 게 너무도 많다. 첫 번째로 우연을 인연이라 넘겨 짚은 점. 두 번째로 나의 바람을 상대에게 투영시킨 점. 세 번째로 스스로에게만 유리한 '이기적인 경우의 수'의 조합만을 생각했다는 점.
자신의 마음도 잘 모르면서 상대의 마음에 대한 이해를 했다는 오만한 착각이 나를 잠식한다. 인간관계를 통달한 척, 세상의 모든 고난을 겪은 어른인 척, 척, 척, 또 척. 난 그렇게 척만 하며 살고 있는 듯 싶다.
사람에 대한 애정없이, 사람을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관심없이 그냥 자신이 생각하고 싶은대로 상대의 마음을 재단해버린다. 참 나쁘다. 한 사람을 안다는 건 많은 고민과 시간과 수고를 필요로 하는 매우 '친인간적' 행위인데 이 번거로움을 덜고자 말도 안되는 상황증거로 상대를 속단해버리는 내가 한심하다.
뭐 오늘은 반성했으니 내일은 좀 달라지겠지.
정답을 만들기 앞서 간과한 게 너무도 많다. 첫 번째로 우연을 인연이라 넘겨 짚은 점. 두 번째로 나의 바람을 상대에게 투영시킨 점. 세 번째로 스스로에게만 유리한 '이기적인 경우의 수'의 조합만을 생각했다는 점.
자신의 마음도 잘 모르면서 상대의 마음에 대한 이해를 했다는 오만한 착각이 나를 잠식한다. 인간관계를 통달한 척, 세상의 모든 고난을 겪은 어른인 척, 척, 척, 또 척. 난 그렇게 척만 하며 살고 있는 듯 싶다.
사람에 대한 애정없이, 사람을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관심없이 그냥 자신이 생각하고 싶은대로 상대의 마음을 재단해버린다. 참 나쁘다. 한 사람을 안다는 건 많은 고민과 시간과 수고를 필요로 하는 매우 '친인간적' 행위인데 이 번거로움을 덜고자 말도 안되는 상황증거로 상대를 속단해버리는 내가 한심하다.
뭐 오늘은 반성했으니 내일은 좀 달라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