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

나 없는 이야기

*!*b 2018. 2. 10. 23:28
재밌는 얘기는 모두 내 것이 될 줄 알았더니 그런 행운은 전부 나를 빗겨나가 다른 이들에게만 꽂혔다.

나는 그 흔하디 흔한 어설픈 얘기하나 만들지 못한 채 무방비로 새 시간을 맞고 있다.

똑똑한 척하며 쓸데없는 가성비만 따지다 모든 게 없어질 것만 같다. 어떤 사람이든 투자대비 높은 수익을 좇겠지만, 젊음 앞에서는 그런 속세의 것들을 따지는 게 소용없어 보인다.

효용을 떠나 삶의 지평을 확장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성장시키는 일이 더 중요한다고 본다. 시간과 비용을 낭비할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