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의 색

사람마다 나와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다르다. 어떤 친구하고는 일상을 나누고 어떤 친구하고는 지식을 나누고 어떤 친구하고는 마음을 나눈다. 일상이든 지식이든 마음이든 경중을 따질 수 없는 모두 소중한 가치이다.
내가 저들에게서 특정한 가치를 얻듯이 그들도 나에게 그 가치를 얻을 것이다. 결국 저들 모습의 일부가 내 모습이고 내 모습의 일부가 저들일 것이다. 사람의 성격을 한 마디로 단정 지을 수 없는 까닭은 다양한 사람과 접하고 그들의 모습을 내 모습으로 체화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인간은 절대 혼자일 수 없고 따라서 누군가의 모습을 닮기 마련이다.
다르게 생각하면, 생각을 넓히고 머물러 있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할 수 있다.
사회에 살면서 생긴 편견을 사회를 살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가면서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