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
참아야지 하면서도...
*!*b
2020. 8. 2. 22:13

엄마의 요구는 가끔 받아들이기 어렵다. 3번은 참고 1번은 화내는데, 그럴 때마다 엄마는 내가 갑작스레 화를 낸다고 생각하는거 같다.
나는 부처도 아니고 예수도 아니고 마리아도 아닌데, 엄마의 투정을 얼마만큼 받아줘야 하는지 모르겠다.
화낸 나만 나쁜 사람인 것 같고, 사소한 일에 화낸 게 나답지 않은 거 같아 좀스러운 사람이 된 기분이다.
맏딸말고 그냥 자식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