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

강경화 장관 남편을 보고

*!*b 2020. 10. 5. 23:22

전 국민이 여행을 자제하는 이때 강경화 장관 남편 이일병 교수는 요트 구매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떠나면서 남긴 말은 “나쁜 짓을 한다면 부담이지만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거 하는 것, 내 삶을 사는 건데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 때문에 그것을 양보해야 하느냐”인데 공동체 의식도 없고 강경화 장관이 겪을 곤혹에 대해서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눈치다.
강경화 장관은 논란이 불거지자 남편을 여러 차례 설득했지만 이미 미루고 미루던 여행 계획이어서 남편이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걸 보면서 저 상황이 성별이 바뀌었으면 가능한 일인가 싶었다. 나랏일 하는 (바깥일 하는)아내 체면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 삶만 챙기는 이기적인 행태에서 5060남성의 단면을 아주 적나라하게 보았다. 고위직에 있어도 '여성'이면 견뎌내야하는 성별 불이익이 없어지진 않구나하는 생각에 씁쓸한 소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