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

영차영차

*!*b 2021. 1. 10. 22:57

뭔 바람이 불었는지 오늘따라 열심히 살았다. 그러다 알게 된 게 있는데 내가 상상으로 토익 접수를 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20일에 시험을 접수했다고 알고 있었다. 확인해보니 20일은 수요일이라 시험이 아예 없고 24일 시험만 있었을 뿐이었다. 심지어 접수도 안 한 상태였다. 분명 접수한 기억이 있는데....! 접수완료됐다는 문자도 통장내역도 그 어느 곳에서도 내가 1월 토익을 접수했다는 증거가 없었다. 나란 인간은 도대체 정신머리를 어디 두고 다니는 걸까... 사실 스스로도 지능이 부족한 건 아닌가하는 의심이 든다. 기상천외한 실수를 간혹가다 크게 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오늘 멋있게 계획 세운 덕분에 내 잘못을 알게 돼서 다행이다. 계획은 유튜브에서 보고 따라했다. 구글도 한다는 OKR 방식으로 짰다. O는 Objective KR은 Key Results다.
일단 큰 목표, 예를 들면 1년 안에 취업하겠다를 정하고 작은 목표 О1을 정한다. 취업하기 위해 필요한 토익 점수를 목표 등이 될 수 있다. 그 다음 O1을 이루기 위해 어떤 방법을 이용할 것인가로 KR1, KR2•••KRn을 세우면 된다. 엘씨를 한 시간 공부한다, 알씨를 한 시간 공부한다, 단어를 100개 외운다 식으로 세우면 된다.
오늘 이 계획을 짜고 나니 벌써 빈틈 없이 완벽한 계획형 인간이 된 느낌이다.

Well begun is half done. 시작이 반이다.

영차영차 90번 남았던 (한번에 20분) 튜터링 사용권 거의 다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