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

피곤

*!*b 2021. 1. 22. 22:44

아휴 피곤하다. 하루 종일 학교~엄마~아빠에 시달렸더니 죽겠다. 이틀뒤에 토익시험인데 공부 하나도 못 했다. 아무래도 ㅋㅋ... 또 시험봐야할 듯한 싸늘한 느낌이 든다.
3시간 걸리는 학교라 정말 가기 싫었지만 받아야 할 게 있어서 다녀왔다. 상장이랑 상금이다. 하나는 최우수고 하나는 장려였다. 연말에 폭주하듯이 글을 썼더니 별일이다. 몇 년 만에 상인지... 최우수상은 중앙도서관 관장님이 직접 소규모 시상식처럼 주셨는데 장려상은 그냥 직원분이 주셨다. 같은 상인데 1등과 3등의 차이란...
내가 쓴 글이라 다 사랑스럽지만 나는 3등한 글(인간 존중을 품어야 공정이 빛난다)에 더 애정이 간다. 아무래도 글쓰기 대회는 대회에 '목적'에 맞게 글을 쓰는 게 포인트인 것 같다.
4년 내내 상과는 담 쌓아오다가 끝물에 달달한 맛보니 졸업하기 싫어진다. 어차피 2월 졸업은 토익 때문에 물 건너 갔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