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

다가오는 폭염이 무서운 이유

*!*b 2017. 7. 5. 22:41
뭐 아직까지는 견딜만한 더위다. 에어컨없이 선풍기만으로도 이 정도 더위쯤은 식힐 수 있다. 한밤 중에 너무 더워 깨는 일도 없다. 산뜻하게 아침을 맞이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러한 여름이 지속되었으면 좋겠지만 그럴리 없다는 것을 알기에 시간 가는 것이 무섭기만 하다. 그동안 '체감'했던 한여름의 열기를 알기에 본격적으로 다가오지않은 폭염이 두려워지는 하루하루다.
숨만 쉬어도 더웠던 작년 폭염을 알고 있기 때문에 불안감이 더 큰 것 같다. 너무 더워서 밤잠을 설치는 것은 물론이고 낮에는 어떤 일에도 집중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차라리 더위의 고통을 몰랐더라면 이토록 불안하진 않았을텐데 '알기 때문에' 오지도 않은 폭염에 벌써부터 지레 겁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