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
2.25
*!*b
2021. 2. 25. 23:54
1.
사진 여행 한번 하면 한 두시간은 훌쩍 지나있다. 이제는 찍을 수 없는 그때라 b컷도 소중하다. 코로나 시기에도 틈틈이 찍어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날 친구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못 만난다는 건 핑계라는 말을 했다. 만날 마음만 있다면 언제라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나도 코로나로 시험으로 몇몇 약속들을 내쳐왔지만 사실은 시간이 있었다. 바쁘긴 해도 죽을 만큼 바쁜 건 아니었고, 그냥 단지 마음의 여유가 좀 부족했을 뿐이다.
그런 시기에 있어서 그런지 친구 사진보다는 가족 사진이 많다. 한 쪽하고 멀어지면 한 쪽하고 가까워지는 듯하다.
2.
가진 게 없다고 마음까지 가난할 필요는 없다. 말 한 마디 건네는 게 어려운 일도 아닌데 괜히 심통이 났나보다. 정신 차리고 사람답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