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
현생을 살아야
*!*b
2021. 6. 19. 23:59
메타버스에서 개성을 드러내고 어쩌고... sns로 소통을 해야하고 어쩌고... 유행하는 영화와 드라마는 챙겨야 하고 어쩌고...
인생의 크기를 10으로 잡고 저런 것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 돼야 적당할까. 요즘 비율 조절에 실패한 나는 한 8의 수준으로 살고 있는데 완전히 글러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현생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생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해져서 자꾸 회피하지만 내가 과연 밥벌어 먹고 살 수 있을까 걱정된다. 각박한 현실이 진짜 내 것인데 재밌는 영상으로 내 뇌 즐거움만 채우려든다. 좀 바뀐 줄 알았는데 중고딩 때 패턴 그대로 나타나는 중이다. 좋게 말하면 한결같은 거고 정확히 말하면 발전이 없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