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

6.26

*!*b 2021. 6. 26. 23:13

내가 있고 싶은 자리에 내 자리가 없다는 사실은 꽤나 쓸쓸하다. 특히나 그곳이 사람 마음이면 쓸쓸함은 배가 된다.
비집고 들어가볼까 생각도 하지만 이내 접어버린다. 떼 써서 얻어낸다고 한들 금방 다시 쫒겨날 것을 알기 때문이다.
사람 마음을 얻는다는 건 참 어렵다. 보이지 않으니 확실하지도 않다. 틀어지기도 쉬워서 늘 불안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