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
오만
*!*b
2017. 7. 19. 22:19
영양가없는 평가질은 상대방에서 결국 나에게로 향하고 나를 옭아매는 올가미가 된다. 거만이든 오만이든 내가 부족하기 때문에 만드는 자아도취의 환상이다. 현실에 살짝만 부딪쳐도 쉽게 부서져 버리는 모래성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자함을 지우기가 쉽지않다. 모래성같이 약하다 할지라도 그것만이 혹독한 현실 속에서 나를 보호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