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

7.11

*!*b 2021. 7. 11. 23:48


우리 사회에는 큰 영향력을 가진 직업과 그렇지 않은 직업이 있다. 보통 몸으로 때우는, 단순 노동을 하는 직업이 그렇다. 그들은 필수 노동자이지만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다 생각해서인지 그들을 대하는 사회의 태도는 하찮기 짝이 없다.

심지어 노동자를 '희롱'한 사건이 서울대에서 일어나면서 지성의 이중성을 드러냈다. 똑똑함이라는 게 자기 과시의 수단이 되고 심지어는 단순 노동을 하는 사람을 무시해도 된다는 타당성을 제공했다.

드문 사건이 아니고 늘 비슷한 양상으로 반복되는 일이다. 여전히 공고한 계급 사회의 단면일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