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

완벽이란

*!*b 2021. 7. 27. 21:35

살다보면 겉모습이 완벽한 사람을 마주치게 된다.(물론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획일된 기준이지만)

그래 뭐 예쁘고 잘생긴 건 그렇다치고, 거기에 책까지 손에 쥐고 있으니 참 할말 없어졌다.

나는 왠지 그런 사람을 멀리하고 싶다. 난 완벽과는 거리가 있는 사람이기도 하고 괜히 옆에서 비교거리가 되고 싶지도 않기 때문이다.

살다보면 어떻게 해도 안 채워지는 것들이 있다. 영원히 완벽할 수 없는 것, 이를테면 사람 욕심이 그렇다. 갖고 있는 건 쉽게 싫증나거나 익숙해져 특별하게 여기지 않게 되고, 갖지 못한 건 목말라 죽으려한다.

난 겉모습의 완벽을 채우는 데는 뿌리깊은 거부감을 느끼면서도 속마음이 외치는 완벽에는 귀를 기울인다.

크게 보자. 크게 보면 한끗 차이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