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
무소유의 삶이 무서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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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 11. 22:05
아무 것도 갖을 수 없다면 아무도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공산주의가 망한 것도 결국 '욕심'을 원동력 삼아 살아가는 인간의 본성을 무시해서다.
그래서 마음을 비워내라는 무소유의 가르침은 현대인의 삶과는 좀 거리가 있다. 현대인은 매달 카드값, 월세, 각종 공과료, 휴대폰 요금, 식비 등 고장 생활비만 해도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을 감당해야한다. 그래서 힘든 직장도 함부로 때려 치울 수 없고 일할 맛은 작은 것이라도 갖고 싶다는 '욕심'에서 찾는다.
누구는 작은 소비하는 게 낭비라고 하지만, 그렇게라도 욕심을 만들지 않고, 욕심을 채우지 않으면 살아갈 수가 없다. 슬픈 현대인의 단면이다.
물론 욕심은 사람을 병들게 만들 수 있다. 인간의 욕심이 지구 재난을 만들고 있는 것처럼 인간의 욕심은 자신도 그밖도 모두 다치게 만들 수 있는 무서운 힘을 지녔다.
결국 답은 균형이다. 소유도 무소유도 문제라면 적당한 지점을 찾아서 살아가면서도 어떤 것도 해치지 않도록 마음을 쓰는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