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좋아하는 유튜버가 있다. 유네린님은 일상, 인턴, 취준, 연애 브이로그가 주 컨텐츠다. 남의 연애는 별 관심없어서 건너 뛰는데 일상 영역은 몇 번을 봤는지 모르겠다. 볼 때마다 자극이 돼서 심장이 쿵쿵쿵 뛴다. 맨날 퍼져있는 나와 달리 항상 무언가를 '하려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 언어도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세 가지나 하신다. 참내 사람이 이렇게 얼마나 열심히 살면 4개국어나 하냐구요. 브이로그 톤이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영상 속에서 비춰지는 색감이나 시선, 네린님 말들이 하나같이 너무 좋다... 아무튼 영상을 보는 내 눈은 너무 편하고 좋은데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을 보고 있자니, 내가 너무 부족한 것 같아 조급한 마음이 생긴다. 나 가진 거 없는데... 남들 다있는 컴활자격증 따려고..
독립운동을 한 적도 없고 민주화운동을 한 적도 없는데 왜 이렇게 투표하고 오면 찡~하고 묵직한 기분이 단단히 자리잡는지 모르겠다. 이 시국에도 위험감수하고 투표하러 나오신 분들 대단하다. 거리두기 때문에 길게 늘어진 줄에도 불만 없이 얌전히 줄서서 투표하는 모습을 보고 역시 한국은 G1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경제적, 군사적으로 넘버원을 정하는 건 아무 의미 없다는 걸 코로나사태로 확인하고 있으니... 자국민 잘 보호하고, 또 그 국민들도 잘 따르는 민주주의 자타공인 최강국... 아직 못들은 인강이 너무 많아서 힘들다... 과제도 2개나 있다... 사실 4학년한테 어려운 과제란 건 별로 없다. 가장 어려운 건 자리에 앉아서 노트북 키고 공부하려고 각 잡는 게 제일 힘들다. 아 캡스톤 수업은..
엄마는 내게 아빠와는 공유할 취미가 없어 힘들다는 말을 종종 하셨다. 그때는 지금보다 어릴 때라 엄마의 말을 해하지 못 했다. 하지만 뇌가 좀 성숙해지니 부부지간에 공유할 취미가 없다는 건 꽤 외로운 일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몸은 나이 들어도 마음은 청춘같은 게 인간이기 때문이다. 형식적인 부부관계, 가족에만 집중해 자신의 시간을 잃는 건 나이 많은 어른에게도 힘들 것이다. 아마 엄마는 아빠와 지루한 결혼생활을 보내기보다 즐거움에 잠시 부모라는 역할을 잊고 가벼워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던 게 아닐까. 휴학동안 내가 제일 잘한 일은 러시아어를 배운 일이다. 사실 러시아어를 배운 일보다 새로운 취미를 만든 자신이 대견하다. 잠시 어렵고 힘든 현실을 잊고 다른 세계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
- Total
- Today
- Yesterday
- 차별
- 반시위
- 조선족
- 문재인
- 박정희
- 중국
- 해지개
- 삼성
- 박근혜
- 페미니즘
- 한라산소갈비
- 해외여행
- 한나 아렌트의 정치 강의
- 화천대유
- 기림의날
- 북한
- 구글갑질방지
- 우즈베키스탄
- 카자흐스탄
- 노동이사제
- 누르술탄
- 핑크타이드
- 알마티
- 천화동인
- 대학생
- 국민보도연맹사건
- 대장동게이트
- 마음에온
- 준법감시제도
- LPG폭등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