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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글

2020

*!*b 2020. 1. 1. 23:30

첫 해를 기념하며 어떤 글을 써야할지 내내 고민했다. 사실 나는 새해나 연말이나 생일같은 기념일을 챙기는 데 인색하다. 특별한 일을 맞는 데 떨리고 새롭고 하는 감흥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스물넷이 되는 2020년도 사실 셋이 넷이 된, ㅅ이 ㄴ으로 바뀐 것 만큼의 자각만 있을 뿐이다.
1월 1일이라는 정갈한 숫자에 맞춰 좋은 이야기를 늘어놓고 싶은데 딱히 좋은 얘기가 생각나지 않는다. 아 하나있다. 요즘 스스로 정체감 느끼면서 서점으로 달려가 책을 한 권 사서 읽고 있다. 진로와 관련된 책으로 제목은 '저널리즘의 이해'이다. 오늘 jtbc에서 방송한 '한국언론, 어디에 서 있나'와 내용이 맞아떨어져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이야기를 다시한 번 실감했다.
유튜브에서 과열되고 있는 정치선동이 사실은 정치적인 알맹이 없이 서로 헐뜯는 치중한 모습일뿐이라는 한 교수의 지적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많은 이들이 유튜브로 향하는 이유는 결국 레거시 미디어가 대중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명 빼고 역시 배운 사람들의 토론은 다르다 싶었다. 유시민 진중권이 나온다길래 봤는데 다른 두 명에게 더 시선이 가고 배웠다.
이 정도 했으면 순조로운 출발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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