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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얇은 귀
생각보다 나는 귀가 얇은 것 같다. 누군가 해준 조언을 흘려 듣는 척 하면서(실제로 흘려 들어야지 생각함) 그 조언과 맞닿은 상황에선 조언을 택하기 때문이다. 소띠 고집 다 죽었나보다. 내 고집보다 상대 말의 힘이 더 센 까닭은 뭘까.
나도 나름 쌓아온 삶의 지혜가 있는 사람인데 말, 책, 기타 미디어의 영향을 직사광선으로 쬐고 있는 걸 보면 어쩔 수 없이 사람은 환경에 종속될 수밖에 없음을 체감한다. 나도 누군가에게는 환경이 될테니 딱히 무력하거나 그렇지는 않다. 다만 내가 (미세하겠지만..ㅋ) 끼칠 영향에 더 조심스러워져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좀더 '은유'를 잘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 행복해요 하고 행복한 모습 전시하고, 나 불행해요 하고 불행한 모습 전시하는 게 아니라 내가 처한 상황을 더 은유로 풀어보고 싶다. 지금은 조금씩 흉내내보는 정도다. 사실 아직은 직설로 말하는 게 속 시원하다.
2. ywrite가 뭐 어때서
우리 디주가 나보고 기자되면 이메일 주소를 뭐로 할 건지 생각해보란다. 사실 나는 이 문장을 오래 기다려왔다. 이미 애저녁에 나는 기자되면 쓸 이메일 주소를 생각해놨기 때문이다. 윤의 y = why , 슬기의 '기'(록)= write 그래서 ☆ywrite☆
왜 쓰냐는 의미도 될 수 있어 중의적인 표현이라 스스로 '좋은데?' 생각하고 있었다. 디주에게도 알렸다. 근데 반응이 시원찮았다. 소고집 발동해서 무조건 기자되면 이걸로 써야지 싶었다. 나는 무척이나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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