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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2021. 2. 13. 23:47

'힘으로 이길 수 있을 때 주먹을 쓰는 거다.' 주간경향을 본 독자가 쓴 댓글인데 내 머리 속에 각인됐다.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안다는 속담도 있지만 이건 눈대중으로 봐서 언뜻 겨룰만 할 때 이야기같다. 어느 정도 내가 힘이 생기고 스스로를 믿을만 해야 주먹을 쓰는 게 맞는 것 같다.
요즘 국제사회에서 완력을 쓰고 있는 중국도 이전 전략은 '도광양회'였다. 자신의 능력을 드러낼 때가 될 때까지 잠자코 기다린다는 소리다. 중국은 충분히 경제가 성장할 때까지 공을 들였고 이제는 명실상부 G2가 돼 힘을 과시하고 있다. 인권 문제를 얘기하며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어떤 협정도 없다던 콧대 높은 EU도 결국 중국과 경제협정에 합의했다.
중국을 좋아하진 않지만 전략은 배울만 하다. 모든 것은 때가 있고 중국은 어쨌든 그 때를 잘 이용해 이제는 패권까지 넘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건 우리 엄마가 해준 말인데 개구리가 움츠리는 이유는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가만 보면 내 뇌리에 남는 단어는 일맥상통한 면이 있다. 결국 도달하기 위해선 시간과 시간을 이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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