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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글

대학

*!*b 2018. 7. 18. 23:53
고3때부터 '대학이 전부는 아니다'라는 말을 꽤 자주들었다. 그때는 그저 기대하는 것보다 하위의 대학을 가게 돼도 너무 좌절하지 말라는 뜻에서 하는 말인줄 알았다.
그러나 이 말은 고3이었던 나에게는 위로가 되었다면, 대3인 현재의 나에게는 꽤 잔인한 현실적인 충고가 담긴 쓴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학'만으로 나를 어필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소위 명문대에 속하지 않는 이상, 현재의 나는 평범하거나 혹은 능력없는 학생에 불과하다. 대학이 다가 아니라는 말은, 원하는 대학간판을 얻게 되든 그러지 않든 그 이상으로 중요한 자격을 갖추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으로 다녀야할 학기가 3학기 남았다. 다녀야 할 것보다 다닌 학기가 더 많은 상황이 드디어 왔다.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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