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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글

집에 박힌 돌

*!*b 2018. 7. 23. 23:23
워낙 집에 있는 걸 좋아하고 밖에 나서는 걸 귀찮아해서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늘 집이다. 특별한 약속도 굳이 만들지 않아서 방학이후 33일간의 방구석 생활을 이어갔다. 방구석 생활은 매우 경제적이지만 인터넷쇼핑을 하는 탓에 늘 돈이 필요하다.
게다가 아무리 집을 좋아한다하더라도 집에만 박혀있으면 우울해질 수 있기에 주기적으로 외출을 해주며 컨디션 조절도 해줘야한다.
그러던 차에 이제 모아둔 돈도 바닥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일자리를 구했다. 오늘이 1일차이기에 단언은 어렵지만 여지껏 했던 알바중 가장 편하고 시급도 높다. 주5일 초중고딩의 수학을 가르쳐주는 일이다. 오늘 한거라곤 아이가 푼 수학문제를 채점해주고 수학 답을 불러준 일이다. 나에게도 꿀알바가 찾아오다니 오래살고 볼 일이다. 될수있는 한 오래오래 해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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