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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들이 있다. 한 가지에 빠지면 오로지 그것에만 몰두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 나는 그런 종류의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왜냐하면 빠져 죽을만큼 미치도록 좋은 게 없었고, 어떤 목표도 나에게 미치도록 짜릿한 성취감을 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감정 기복이 적은 성격은 짜증나도 싫다-정도에서 끝나고 아무리 기뻐도 좋다-에서 끝난다.
그래서 나는 스무해 넘게 살면서 '무엇'에도 절박하게 매달린 적이 없는 무던한 삶을 살았다.
근데 요즘엔 좀 다르다. 하고 싶다는 게 생기니까 나에게서 맹목적인 사람의 모습이 아주 조금씩 보인다. 올해 초 한국사 자격증 공부를 할 때보다 더 오래 책상 앞에 앉아있고 배우는 데서 꽤 재미를 느낀다. 무의미한 폰질로 시간을 버리는 일이 줄어 들었고 대신 공부로 시간을 꽉꽉 채우고 있다. 최근에 글을 잘 못 쓴 이유도 공부하느라 글쓰는 시간을 놓쳤기 때문이다. 사회나 모부님의 압박이 아니라 정말 온전한 의지로 공부하는 게 처음인 것 같다. 늘 해야만 하는 공부를 하다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니까 정성과 애정이 남다르다.
요즘은 꽤 행복하다.
그래서 나는 스무해 넘게 살면서 '무엇'에도 절박하게 매달린 적이 없는 무던한 삶을 살았다.
근데 요즘엔 좀 다르다. 하고 싶다는 게 생기니까 나에게서 맹목적인 사람의 모습이 아주 조금씩 보인다. 올해 초 한국사 자격증 공부를 할 때보다 더 오래 책상 앞에 앉아있고 배우는 데서 꽤 재미를 느낀다. 무의미한 폰질로 시간을 버리는 일이 줄어 들었고 대신 공부로 시간을 꽉꽉 채우고 있다. 최근에 글을 잘 못 쓴 이유도 공부하느라 글쓰는 시간을 놓쳤기 때문이다. 사회나 모부님의 압박이 아니라 정말 온전한 의지로 공부하는 게 처음인 것 같다. 늘 해야만 하는 공부를 하다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니까 정성과 애정이 남다르다.
요즘은 꽤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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