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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과 시작은 항상 공존하는 것 같다. 역설적이게도 끝이 시작인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종강은 새로운 시작이다.
벌써 세 번째 맞는 종강이다. 첫 종강과 함께 맞은 방학은 정말 아무것도 안했고 두 번째 방학은 알바한다는 핑계로 아무것도 안했다. 삼개월 간 긴 공백기 속에 늘 제자리 걸음이었다. 무언가 해야한다는 정신적인 압박과 신체적인 평화가 공존했던 시기라 쉬어도 쉰게 아니었다.
이번 방학은 스스로를 심판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내가 가치있는 인간으로 거듭날지 아니면 그저 그런 인간으로 시간의 노예가 될 것인지 스스로 가늠해보려고 한다.
열심히 산다는 것에 회의감을 들 때도 있지만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것을 숙명으로 받아들이려고 한다. 어쨌든 열심히 산다는 것은 스스로를 존중하고 있다는 것이니까.
하루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하나만 더 해질 수있는 방학이 되었으면 좋겠다. 흘러간 시간이 보람찼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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