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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갈등은 생기긴 마련이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관계에서는 내 잘못 네 잘못 따지는 건 언성만 높이고 감정만 상하게 할 뿐 어떤 해결책도 되지 못한다. 가시 돋힌 말들이 서로의 급소를 찌르고 찔리는 과정에서 본질 놓치는 건 두말할 것도 없다. 우리 정치가 그렇지 않은가. 이슈가 터지면 사건의 본질은 잊혀지고 진영논리에 갇혀 사회에 상흔만 남긴다.
사건을 다룰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다. 사안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불편하더라도 핵심을 관철할 수 있어야 바뀌고 나아갈 수 있다. 사건에 또 다른 사건을 놓는 식으로 물타기 대응을 하다가는 민심도 표심도 관심도 모두 잃는다. 사회를 바뀌게 할 수 있는 건 시민의 관심인데, 관심을 잃는다면 사회의 타락은 예정된 일이다. 정치하는 사람들은 권력을 존재케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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