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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의 조화는 보통 여자와 남자의 기운을 말할 때 사용되곤 한다. 이제는 꼭 여자와 남자끼리만 만나는 시대도 아니고 여자는 음이라는 부정이 가미된, 남자는 양이라는 긍정이 가미된 표현이 케케묵기도 해서 별로 좋아하는 말은 아니다.
그래도 이 말에서 찾을 수 있는 교훈은 균형의 중요성이다. 아무리 좋은 일도 극단으로 치달으면 일이 그르치게 된다. 살을 많이 찌워도, 빼도 문제고 공부를 너무 많이 해도, 안 해도 문제고, 운동을 많이 해도, 안 해도 문제다. 그래서 아리스토렐레스와 공자는 중용을, 원효대사는 화쟁으로 조화로운 삶의 균형을 말했다. 동서양 가리지 않고 성인들이 강조한 것을 보면 꽤나 중요한 덕목같다.
요즘 들어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상태를 유지하는 게 얼마나 중요하고 또 어려운 일인지 깨닫고 있다. 마음이 동한다고 무조건 가까이 갔다가 어느 샌가 질려버리고, 싫다고 멀리하다가 후회하는 일이 종종 생기기 때문이다. 사랑도 미움도 적당해야하나 보다. 돌아보니 알겠다. 쏟아붓는 게 정답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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