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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가서 직접 민심을 들어봤다. 탑골공원도 가고 낙원상가도 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거의 다 죽는 소리를 했다는 거다. 코로나 때문에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게 이유였다.
서로 처한 입장이 다르니 해결책도 상이했다. 재난지원급도 지급하라, 차라리 그 돈으로 백신을 더 사와서 일상회복하게 해달라로 갈렸다. 유력한 대권후보로 예상되는 윤석열에 대한 관심도 진지하지는 않았다. 나오니까 나오나보다하는 정도였다. 현장을 돌면서 기사에서 보던 유권자들이 몰려들고 하는 사진은 일부의 열렬한 지지자들이 모습이 과대대표되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민주당을 향한 민심은 많이 안 좋았다. 야당이 염불처럼 외는 '내로남불', '위선', '공정'을 가지고 아쉬움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슬며시 정권이 교체될 수도 있겠다는 느낌도 들었다.
확실히 직접 묻고 다니니 정치는 어렵고, 민심은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통령은 잘해도 욕 먹고 못하면 쌍욕 먹는 자리라는 걸 알았다. 오천만 인구가 부대끼며 살아가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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