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매일 글

희생하는 삶

*!*b 2017. 8. 3. 23:13
아무래도 나는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는 삶을 살기는 어려울 듯 하다. 정말 얕게도 받은 게 없으면 주기 싫다.
내 시간과 힘을 희생한 대가로 뿌듯함마저 느끼지 못하는 게 짜증이 난다.
나도 누군가의 삶과 희생에 기생해왔지만 이기적이게도 나에게 또다른 기생충이 붙는 건 매우 언짢은 일이다.
기생이 아니고 공생이면 얼마나 좋을까.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기생이 공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얄팍한 내 마음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어쩔 수 없는 일을 어쩌지 못하는 게 어렵기만 하다.

'매일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미부여  (0) 2017.08.06
마음을 비우자  (0) 2017.08.04
스크린 도어 미설치, 자살'방조'인가?  (0) 2017.08.02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0) 2017.08.01
롤모델이 따로있나  (0) 2017.07.3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