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그러니까 나는 서운하다는 말이 하고 싶었다.
푸대접을 받는 듯 해서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역지사지.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했을지, 수백번 시뮬레이션도 돌려봤다. 이런 경우의 수, 저런 경우의 수, 그가 했을 수많은 고려를 되짚어보려고 노력도 해봤다.
역시나 내 입장에선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내가 현재에 취해서 초심을 잊은 건가, 잊지 않으리라 다짐했던 고마움마저까지 내팽개칠 정도로 망가진 건가 생각도 해본다. 아무리 반추해봐도, 나의 서운함은 틀리지 않았다.
억울하고, 답답해서 입이 가벼워진다. 천리를 가는 말이 언젠가 그의 귀에 닿을지도 모르지만 상관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치사하게' 행동하는 것 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 깨지고야 마는 균열일지, 메꿀 수 있는 구멍일지는 모르겠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알마티
- 박근혜
- 준법감시제도
- 노동이사제
- 마음에온
- 천화동인
- 해외여행
- 반시위
- 대장동게이트
- 박정희
- 대학생
- 누르술탄
- 한라산소갈비
- 화천대유
- 중국
- LPG폭등
- 핑크타이드
- 한나 아렌트의 정치 강의
- 기림의날
- 국민보도연맹사건
- 우즈베키스탄
- 북한
- 삼성
- 페미니즘
- 해지개
- 조선족
- 카자흐스탄
- 차별
- 문재인
- 구글갑질방지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