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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작은 음식찌꺼기라도 끼면 혀에 경련이 일어나기 전까지 계속해서 빼려고 쯥쯥거림을 멈추지 않는다. 그 작은 찌꺼기가 꼈다고 해서 이가 아픈 것도 아니고 일상생활이 어려운 것도 아닌데 그렇게 불편할 수가 없다. 갖은 노력으로 찌꺼기를 제거하고나면 얼마나 상쾌하고 가벼운지 문득 티끌없음의 고마움을 느끼기까지 한다.
인간의 몸은 온갖 기적을 일으킬만큼 내구성이 좋은 것같다가도 변화에 굉장히 예민한 것 같다. 이상하다 싶으면 진짜 이상한 거다. 기분탓이 아니라 작은 변화를 알아챌만큼 인간의 몸은 민감하다.
고통없고 불편한 없는 삶이 주어졌다는 것에 감사하면서도 그렇지 못한 이들의 어려움에 대해 생각해본 하루다. 나의 디폴트가 상대의 디폴트를 뜻하지 않는다는 걸 명심하며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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