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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글

*!*b 2018. 1. 31. 23:41
요즘 식사에 소홀한 것 같아 마트가서 장도 보고 내일 먹을 닭가슴살을 재우고 연어장도 만들었다. 귀찮아서 닭가슴살을 우유에 하루 종일 재워뒀는데 다리살 마냥 부드럽다. 집에 연어가 있어서 연어장도 한번 만들어봤는데 여간 손이 많이 가는 게 아니다. 사과하고 양파도 썰고 마늘도 까서 넣었다. 연어도 손질했는데 연어껍질이 너무 징그러웠다. 만든 간장을 식혀서 연어와 재워야해서 간장이 식길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귀찮았지만 꽤 뿌듯한 밤이다.
먹는 일은 참 중요한 의식이지만 바쁘면 가장 먼저 생략시키기도 한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식사'마저 사치가 되는 지금이 안타깝다. 좋은 음식을 먹기 위해 시간을 들일 수 있어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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