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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글

봄이 오나보다

*!*b 2018. 3. 3. 23:34
친구 하나 둘씩 연애를 시작하고 있다. 가까운 친구가 연애를 한다고 하니 기분이 묘하다. 정말 사적인 것까지 나누던 친구였는데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된 것 마냥 낯선 느낌이다.
벚꽃 피기 전까지 셋 다 솔로면 같이 벚꽃 보러 가기로 했는데 나만 혼자 남았다. 연애를 시작한 친구들을 보고 있자면 참 재밌다. 화도 잘 안내고 계속 기분이 좋은 상태다. 괜히 친구들의 사랑놀음 때문에 나까지 마음이 살랑살랑하다. 사람끼리 같은 마음을 갖는다는 게 참 쉬운 일이 아닌데 그걸 해낸 친구들이 대단하기만 하다.
짚신도 짝이 있다니 기대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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