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내 생에 세번째 장례식이었다. 첫번째, 두번째는 모든 죽음이 그렇겠지만 너무 갑작스러운 죽음이었기에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리고 생전에 뵙지 않았던 분들이기에 큰 감정이 생기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몇 번 뵈었던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인사만 몇 번 드렸던 사이라 이번에도 여느때와 같지만 뭔가 마음이 심란하다. 아마도 내가 마음이 많이 어지러워서 그런 것 같다. 갑자기 싸워서 연락이 끊긴 채 이민가버린 친구가 생각나 보고 싶고, 좋은 곳에 취직해 사진을 찍어 올린 친구가 질투나기도 하고 앞으로의 내 삶이 걱정되기도 한다.
어떻게 살든 허망하지 않는 삶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살아야 내일 죽어도 덜 억울할 수 있을까
마음이 정말 복잡하다. 힘들다.
어떻게 살든 허망하지 않는 삶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살아야 내일 죽어도 덜 억울할 수 있을까
마음이 정말 복잡하다. 힘들다.
'매일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자취 밟기 (0) | 2018.11.28 |
---|---|
결코 베푼 만큼 돌아오지 않는다. (0) | 2018.11.12 |
미워하면 안 되는데 (0) | 2018.10.31 |
완연한 가을 (0) | 2018.10.27 |
. (0) | 2018.10.24 |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반시위
- 삼성
- 노동이사제
- 천화동인
- 마음에온
- 박정희
- 누르술탄
- 조선족
- 해외여행
- 북한
- 중국
- 해지개
- 우즈베키스탄
- 알마티
- 카자흐스탄
- 핑크타이드
- 국민보도연맹사건
- 차별
- 한라산소갈비
- 문재인
- 화천대유
- 페미니즘
- LPG폭등
- 대장동게이트
- 박근혜
- 준법감시제도
- 기림의날
- 구글갑질방지
- 대학생
- 한나 아렌트의 정치 강의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