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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를 칭찬하는 글을 써보겠다. 4월부터 신문을 메모를 시작했고 어제 그 작은 수첩을 다 채웠다. 대단한 위인들 처럼 영토를 넓히거나 장편의 책을 출판한 것은 아니지만 소시민인 나는 이 작은 수첩을 모두 채운 것만으로도 레벨업한 듯한 기분이 든다.
친구가 너무 작은 수첩에 구겨쓰니 손이 아픈 것 아니냐 지적하기도 했지만 꿋꿋하게 해냈다. 2020년 코로나 걸리지 않은 것과 더불어 성과가 하나 더 추가됐다.
양질의 글을 기록한다는 게 꽤나 내 글쓰기에도 도움이 된다. 일단 정치~사회~경제~국제에 대한 소스가 맨날 신문 메모를 통해 쌓이니 글쓸 때 필요한 땔감을 구할 수고를 많이 덜었다.
오늘 신문 읽다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이 있는데 경향신문이 서울 경 자에 고향 향 자를 써서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공정 보도를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것이다. 나는 일정한 방향을 의미하는 '경향'을 얘기하는 줄 알았다. 이래놓고 경향신문 취직하겠다고 떠들어댔으니... 오늘 칭찬은 취소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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