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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퇴근 길은 세상의 모든 일을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착각이 생긴다.
원래 퇴근하면 바로 집인데 괜히 옷 가게가고 괜히 올리브영가고 괜히 파리바게트가서 기웃거리기도 한다. 왠지 금요일은 내일 출근해야지하는 압박이 없어서 그런지 집에 늦게 들어가고 싶다.
나랑 동기로 들어온 인턴이 있는데, 그 친구는 이번에 대학역량평가에서 재정 지원이 탈락된 대학을 나왔다. 그 친구가 역량평가 과정에서 납득할 수 없는 점을 짚어서 기사를 썼는데 그게 대학 에타에서 화제가 됐었다고 한다. 에타에서 익명의 한생이 기사 링크를 올리고, 댓글에는 동문인데~, 오 구독해야겠다 이런 긍정적인 답이 달렸다고 한다.
내가 그 친구였다면 모교를 위해 역할을 했으니 굉장히 뿌듯했을 것 같다. 근데 만약에 내가 재정지원 탈락한 학교의 졸업생이었다면 학교를 위해 그렇게까지 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뭔가 낯부끄럽기도 하고... 나같음 귀찮다고 모른 척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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