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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인간

마음이 허하다.아무래도 회사 선배들에게 의지를 많이 했나보다.회사 때려치면 이제 안 볼 사람들인줄 알았는데...나는 생각보다 소속에서 오는 안정감을 굉장히 중시하는 사람인가 보다. 반대로 상실감엔 굉장히 취약하다.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 느낌... 방금 전까지 손에 쥐고 있었는데 돌아보니 없어져버렸다. 애가 탄다.인사이동이 이렇게 섭섭한 건지 이제야 알았다. 빌런의 숲이고, 달갑지 않은 일도 많았지만 미운정도 역시 정이다. 왜 늘 지고 나서야 봄인줄 알고, 떠나고 나서야 사랑인줄 알까... 함께 하면 권태롭고 멀어지면 서운하다. 어쨌든 또 한 페이지를 넘겼다. 회사와 다시 거리를 두게 된다. 글쓰기를 너무 멀리했다. 예전엔 또래보다 많이 쓰고, 잘 쓴다고 자만하기도 했다. 그때는 맞을 수도 있고 지금은 완..

매일 글 2025. 1. 17. 21:47
크리스마스 이브

서른 가까이 됐는데 아직도 담배 심부름 시키는 아빠••• "내가 왜?"라고 장난섞어 퉁명스럽게 답장 보내려다가 이성 붙잡았다.크리스마스 이브지만 왜 이렇게 연말 분위기가 안 나는지... 부서도 그대로고 일도 그대로다... 내 마음은 이미 11월부터 연말 모드라 왜 일해야하는지 의문 투성이다. 날도 추워서 새벽 출근하기 죽을 맛이다.이제 나는 완벽한 코인주식 노예가 됐다. 3년 전까지만해도 주식코인에 목 메는 한 선배를 참 고깝고 한심하게 봤는데••• 호가창을 보며 가즈아를 외치는 사람이 돼버렸다. 초심자의 행운으로 작년 말에 엔비디아 사서 150% 수익 누리고 최근엔 퀀텀컴퓨팅이라는 양자컴퓨터주 들어가서 한때 수익율 165%를 찍었다. 이더리움도 상승기에 잘 들어가서 100만원 익절했다. 나는 얼마 전까..

매일 글 2024. 12. 24. 21:28
바람이 쥐여준 낙엽 한 조각

점심 먹고 길을 걷다가 바람이 손등을 스치더니 거무튀튀하게 색바랜 낙엽을 한조각 쥐여줬다. 가만히 있었는데 손에 잡힌 낙엽이 너무 신기했다. 로또 맞을 행운을 고작 낙엽 쥐는 데 써버린 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바람이 얄궂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다 잡게 된 행운, 어차피 쥐어줄 거면 떨어져 뒹구는 낙엽따위가 아니고 당첨복권이면 좋았을텐데... 내 운은 역시 여기까지인가 보다. 뭔가 잡긴 했는데, 잡고 보니 아무 것도 아닌 무엇.

매일 글 2024. 11. 20. 21:26
회사 에피소드

#. 아니 저 생일 지난 지 두달됐는데요••• 갑자기 오늘 친한 선배 두분이 대뜸 선물을 줬다. "뭐예요? 로또 맞으셨어요?"라고 물으니 생일 지난 게 마음에 걸리셔서 주셨단다. 일부러 생일이라고 챙김받는 게 머쓱하고 민망하기도 하고 나중에 다시 갚는 것도 귀찮아서 카톡에서도 생일 알람내린 건데...나는 선배 생일인 거 알았어도 그냥 넘겼는데... 내 인성이 너무 빻은 것처럼 느껴져서 반성하게 됐다. #. 소고기 위 선배와는 다른 선배가 지난 수요일에 소고기를 사주셨다. 1인분에 6만원이 넘어가는 초호화 소고기였다. 엄마 아빠도 안 사주는 걸 얻어먹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회사는 ㅈ같지만 좋은 선배가 너무 많아서 퇴사 욕구가 조절되는 것 같다. #. 엘레베이터 안에서 보통 함께 퇴근하는 선배가 있는데,..

매일 글 2024. 11. 1. 22:13
일상

내 아침 기상시간은 오전 5시 24분이다. 후다닥 씻고 6시 3분쯤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회사 도착하면 7시 15분쯤이 된다. 오전 업무 좀하다가, 점심을 먹고, 다시 일을 하다가 오후 4시 30분에 퇴근한다. 보통은 6시면 집에 도착하지만, 목요일은 하루가 더 길다. 러시아어 수업이 있어서다. 금요일은 재택을 하는데, 그래서 목요일 오후엔 여유가 생겼고 과외도 할 수 있게 됐다. 맨날 도파민 터지는 환경에서 뇌를 잠잠하게 할 수 있는 묵직한 무언가가 필요했는데 러시아어가 딱이다. 자기계발한도 하고 갓생사는 느낌도 준다. 아무튼 수업이 끝나고 집에오면 밤 8시쯤이 된다. 수업있는 날은 밖에서 저녁을 대충 떼우고 들어오고 집에선 씻고 바로 눕니다. 그러면 밤 9시쯤이다. 오늘은 마무리 못한 일이 있어서 5..

매일 글 2024. 10. 24. 22:58
🤮

토할 것 같지만 술 먹고 글쓰는 건 또 나름의 재미가 있다. 오늘은 국장과 회식이 있었다. 처우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제기 했지만 능구렁이에 처세술에 속수무책이었다. 그냥 내가 입꾹닫 하는 겁쟁이가 아니었다는 점에 방점을 찍어본다. 사실 요즘 내 불만은 상대적인 차이에서 나오는 거기도 하고 입사 이래 오래 지속된거라 많이 무뎌지기도 했다. 예전에 도덕시간이 생각난다. 그때 나는 도덕선생님께 하고픈 일을 할수있다면, 월급은 신경 안 쓴다고 했다. 적당히 벌어먹고 살 수 있다면 좋겠다고도 했다. 이런 내 행각에 선생님은 엄청 현실적인 조언을 했던 거 같다. 얼마가 적당한 건지 잘 생각해보라고. 먹고 살 만큼의 기준이 뭐냐고, 구체적인 게 좋다고 하셨다. 그때는 삼백이면 족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숫자..

매일 글 2024. 9. 9. 23:48
자기확신

저평가에 가스라이팅 당했다고 할까. 아니다. 원래 나는 겁이 많았다. 최선을 다하고 정성에 정성을 기울인 나의 진심을 담은 일이 고작 '그거'밖에 안됐을까봐, 이번 일은 이 정도하고 내일을 위해 체력을 아껴둔다는 핑계를 대고는 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낳은 무엇도 영혼을 갈아내 만들었다고 자랑할 만한 게 없다. 그냥 적당히 힘들고, 적당히 고생해 만든 결과물들뿐이다. 내가 부족한 건 자신감. 솔직히 최고를 써낼 수 있다는 자신이 없다. 미치도록 나에 대한 확신이 고갈됐을 때는 완주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잘 달려왔고 버텨온 것만으로도 잘했다... 근데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때가 있다. 욕심은 또 있어서,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도 지지 않고 싶을 때가 있다. 물론 이런 마음도 순간에 지나..

매일 글 2024. 8. 27. 21:46
어항 속 인간

아 힘들어 죽겠다 한 것도 없는데 왤케 몸이 무겁고 쳐질까... 이와중에 입맛은 있어서... 안그래도 무거운 몸 더 무거워졌다... 몸이 습기를 머금은 거 같다.

매일 글 2024. 7. 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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