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셀과 자본주의
홍셀과 신사동을 다녀왔다. 간만에 나들이라 좀 들떴다. 여의도에서 홍셀과 만나 네이버 지도로 검색하며 지하철을 타고 신사로 향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와 초행길에 당황한 나와 홍셀은 아웅다웅 하며 겨우 신사에 도착했다. 처음 가보는 신사는 젊고 멋들어진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감성, 모던, 세련 어떤 수식어든지 잘 어울리는 건물들이 들어서 있었다. 그중에 가장 우리의 정서에 맞는 가게로 들어가 햄버거와 볼케이노 스파게티, 피치 보드카 한 잔을 시켰다. 삼만 육천원이 나왔다. 밥을 잘 먹은 뒤 홍셀은 한 마디 던졌다. '시x, 오늘 번 돈 다 썼네' 홍셀은 4시간동안 열심히 번 알바비를 1시간도 채 안돼 다 써버린 것에 대한 짜증이 몰려온 듯 보였다. 내가 생각해봐도 어이없는 일이다. 고작 스파게티와 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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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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