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 우즈벡 일정 히바 기차역에서 한 번, 부하라의 아르크 고성에서 한 번, 마지막으로 사마르칸트 숙소 Timur the great에서 한 번, 여행하는 동안 3번이나 마주친 일본인이 있었다. 왼 손 네 번째 손가락에 은반지를 끼고 있는 것으로 보아 결혼한 사람같았다. 나처럼 혼자 여행하는 사람이었는데 (몇 년 동안 수 백개의 애니를 본 성과를 뒤로 한 채) 나는 번역기로 왜 우즈벡으로 여행왔는지 물었다. 거리도 거리고, 내가 아는 한 일본과 우즈벡에 딱히 정치적인 접점도 없는 것 같아 궁금해서 물어보았다. 대답은 곱씹을수록 로맨틱했다. "블루를 좋아해서요" 맞다. 우즈벡의 유적지는 블루, 블루, 또 블루의 향연이다. 왜 그렇게 푸른색을 유적지마다 칠해놓았을까 곰곰이 생각해보았는데, 딱히 답을 찾진 못하..

In 우즈벡 일정 - 11객차 054자리 우즈벡에서 내 세 번째 여행지는 부하라였다. 보통 우즈벡 가면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부하라는 꼭 들리는 것 같다. 히바는 좀 거리가 있어서 빼놓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우즈벡은 히바다. 재차 강조한다. 나는 정말 생각없이 우즈벡 여행을 갔다. 물론 생존에 관련한 것들(여행자 보험, 환전 등)의 준비는 했지만 우즈벡 내에서의 13일 간의 일정을 며칠 동안, 어떤 교통수단으로 갈 지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은 전혀 없었다. 그래도 왜 인지 모르게 본능적으로 히바가 무척이나 끌려서 타슈켄트에서 히바로 가는 기차티켓은 삼만원주고 미리 러시아 기차사이트에서 예매했다. 문제는 히바에서 부하라, 부하라에서 사마르칸트, 사마르칸트에서 타슈켄트로 가는 모든 교통수단 편을 계획하..

3.18 - 4.2 In 우즈벡 일정 내가 우즈벡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는 히바이다. 타슈켄트에서 멀리 떨어져있다고 후순위로 밀려나서는 안된다.웬만한 관광지는 다 둘러본 내가 추천하고 싶은 1순위 관광지는 히바이다. 타슈켄트에서 솔직히 말해 별볼일 없었던 3일을 보낸 뒤, 14시간 정도의 야간 기차를 타고 히바역에 도착했다. 기차 내부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와 거의 비슷하다. 우즈벡 사람들은 장시간 기차 탑승에 대비해 많은 음식을 준비해온다. 내 앞자리 앉은 할머니께서도 엄청난 음식을 준비해오셨다. 인심 좋은 할머니는 나에게도 이것저것 권하셨다. 나는 한국에서 투투(러시아 기차표 예매 사이트)를 통해 예매를 하였고, 타슈켄트 남부역(타슈켄트역인지, 타슈켄트남부역인지 잘 확인할 것)으로 가서 이티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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