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하나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 '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 관람했다. 단추는 옷의 만분의 일쯤 될까. 그런 조그만 부자재로 과연 프랑스의 근현대 복식을 설명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내가 아는 형태의 단추들이 많았고 현대로 올수록 독특하고 크기도 다양해진 많은 단추들을 볼 수 있었다. 처음엔 단추 자체에 매력을 느끼진 못했다. 단추는 크기도 작을 뿐더러 옷의 부족한 기능을 채워주는 보충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한 가지 간과한 게 있었다. 단추는 근대를 시작함과 동시에 언제나 옷과 함께였다는 사실이다. 결국 단추는 옷의 부속품의 역할을 넘어서 옷의 인상까지 좌우하는 요직을 차지하고 있었다. 옷의 색이나 원단, 디자인이 전체적인 인상을 결정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그것들과의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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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2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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