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전쟁의 희생양으로서의 한국
북한과 관련한 안보문제는 보수의 절대적인 전략이자 카드이다. 나는 햇볕정책과 같은 대북한 화해 및 협력 정책의 실효성을 논하기 전에 민족상잔의 비극을 정치 권력을 잡기위한 수단으로써 이용하는 것에 반대한다. 한국전쟁은 김일성의 남침으로 발발하였다는 것이 일반적인 사실이었으나 최근에는 김일성 도발을 누가 유인했는가에 대한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브루스 커밍스에 따르면 애치슨 라인의 설정에서 의도적으로 대만과 한국이 배제된 것은 미국이 한국전쟁을 유도하였거나 작게는 묵인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세계정세의 바람 앞에서 한낱 등불에 불과했던 약소국인 한국은 이데올로기 전쟁에 또 다시 희생된 것이다. 물론 김일성이 도발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나 전쟁말기로 갈수록 미국과 중국 그리고 (공식입장은 아니나) 소련의 참전은..
근현대사
2017. 5. 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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