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도어 미설치, 자살'방조'인가?
언제부터인가 지하철 투신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나 역시 1호선을 타고 등하교를 하는터라 지하철 투신사건이 멀게만 느껴지진 않는다. 또 학교와 가까운 역에는 스크린 도어가 없기 때문에 투신 사건이 간혹 발생하곤 했었다. 엊그제인가 또 지하철 투신 기사를 네이트 뉴스에서 보았다. 댓글에는 '죽으려면 혼자 죽지 왜 여러사람에게 피해를 주냐, 당신(투신한 사람)때문에 집에 두시간이나 늦게 들어갔다' 등 갖가지 내용이 있었다. 그 중 내 시선을 끄는 것은 '스크린 도어를 왜 설치하지 않았냐'하는 내용의 댓글이었다. 그 댓글을 보고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스크린 도어를 설치하지 않았기때문에 자살했다처럼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초에 멀쩡한 사회인이라면 스크린 도어가 없다고 자살을 생각하지 않는다. 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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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8. 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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