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카자흐스탄
우즈벡 여행을 위해 카자흐스탄 경유를 세번이나 했다. 덕분에 내 여권에는 13일 간 체류했던 우즈벡보다 카자흐스탄 도장이 더 많이 찍혀있다. 경유가 얼마나 힘든지 모르고 해외여행 생각에 마냥 설렜었는데... 혹시나 해외여행 처음인 분이 계시다면 경유는 한 번으로 족하고 말씀드리고 싶다. 몇 만원 아끼자고 경유해도 경유지에서 이것저것 하느라 그 돈 다 쓴다. 나의 경우는 돈도 돈이지만 남는 게 시간이고 체력이라 더 많은 곳을 보고 싶어서 선택한 것이었는데, 경유지 내내 지쳐있었어서 그때의 기억이 아주 흐릿하다. 내가 갈 때만 해도 카자흐스탄 수도가 아스타나였는데 대통령이 사임하면서 사임한 대통령의 이름을 따 수도명이 누르술탄으로 변경되었다. 누르술탄은 수도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황무지다 또 러시아 근처인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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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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