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그리고 여자
나는 페미니스트가 되고자 하였다. 그리고 지금은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한다. 내가 페미니즘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여성인 내가, 사회에서 더 자유로워지길 원했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자유로울까? 여초 커뮤니티를 제외한 나머지 커뮤니티, 때로는 여성비율이 높은 커뮤니티까지 피해망상, 정신병, 뷔페미니즘, 쿵쾅이들 등의 각종 부정을 휘감은 단어로 페미니즘을 제압하려들고 있다. 페미니즘을 지향하는 이들을 스스로 검열하게 만들고, 한계 짓게 만든다. '꼴페미 니들이 죽도록 노력해도 사회는 변하지 않는다'를 보여주려는 듯 일체 바뀌지 않는 일관된 태도로 나를 포함한 많은 페미니스트에게 무력감을 심어준다. 게다가 페미니스트 내부에서도 갈등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탈코르셋을 바라보는 시각차이이다. 여성이 사..
여성주의
2018. 6. 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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