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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2020. 2. 22. 23:26

나는 탐정 놀이를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명탐정 코난, 소년탐정 김전일, 탐정학원 Q같은 탐정물을 즐겨본 탓에 상대방의 외적 특징을 보고 혼자 소설을 쓴다. 대부분 틀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내 생각에) 꽤 들어맞는 경우가 있는데 SNS를 통해 사람 심리를 추측할 때다. SNS에는 개인의 성향이 굉장히 많이 묻어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인스타와 같은 SNS를 모두 공개해놓는 경우는 과시적•개방적인 성향이 강하고 비공개해놓는 경우는 좀 더 구체적으로 나눌 수 있는데
1. 폐쇄적인 성향인 경우
2. 비밀이 많은 경우
3. 염탐만 즐기는 경우
4. 친구 외 타의 시선을 꺼리는 경우
로 나눌 수가 있다.

친구들 정신건강도 인스타를 통해 확인할 때도 있다. 계정을 잘 운영하다가 모든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심지어는 계정 삭제를 할 경우 : 결별, 다툼, 회의, 우울일 가능성이 99.99999프로에 수렴한다.

사실 인스타 탐정 놀이는 시작하기 쉽지 않은데, 대게는 '내가 이만큼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일상공개형이 많기 때문이다. 이미 꾸며지고 조작된 환경에서의 추리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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