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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글

갑자기 책이 재밌다.

*!*b 2020. 2. 24. 23:13

원래 지식에 대한 욕망이 강하다. 남들보다 하나라도 더 알고 싶어하는 욕구가 굉장히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을 좋아하진 않지만 늘 옆에 두고 살려고 노력했었다. 이제는 책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창구가 늘어나 책을 늘 읽지는 않지만, 깊고 풍부한 지식을 얻는 도구로는 책만한 게 없다.
전에 읽던 소설 책을 다 읽고 이제는 《거대한 코끼리, 중국의 진실》을 읽고 있다. 집단지도체제에서 다시 1인 독재체제로 회귀한 중국 상황을 설명하는 책인데 전공과 관련한 책이라 단숨에 눈길을 끌었다. 하나 더 재밌는 점은 이 책의 저자가 교수도 아니고, 전공자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타전공의 4학년 학부생이 썼다는데, 나와 비슷한 또래가 벌써 책을 냈다는 사실 또한 흥미로웠다.
저자의 중국 경험은 5박 6일이 전부고 중국어도 못한다고 하는데, 이런 점에서 일본에 한번도 가지 않고 완벽하게 일본을 통찰해낸 책을 쓴 루스 베네딕트의《국화와 칼》이 떠올랐다.
뭐 물론 국화와 칼처럼 고전명작으로 남을지 아닐지는 계속 읽어봐야 알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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