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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4 제주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이번엔 서쪽에서 놀았다. 10여년 만에 바다 들어가서 수영도 했다.
칠월 초라 물이 차긴 했지만 판포포구 정말 좋다. 나도 키가 작은 편이 아닌데 수심 2m정도 돼서 구명조끼나 튜브 없으면 들어가기 무서울 정도다.

판포포구 입구에 있는 판포리청년회에서 구명조끼(1만원) 빌리지말고, 신호등 건너에 있는 매운탕집(5000원)에서 빌려야 싸다. 나중에 몸 녹일겸 매운탕 먹으러 갔다가 가격차이를 알게 돼서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아 스노쿨링 장비는 미리 준비해갔다. 쿠팡에서 산 것(14900원)보다 다이소(총 8000원)에서 산 장비가 훨 좋으니 다이소에서 사길...

핫둘ㅈㅈ 유튜버 추천으로 한라산소갈비찜 먹었다가 대실망했다. 가족들 좋은 거 먹이려고 1인당 29000원 하는 고기집 데려간 건데 엄마한테서 "개맛없음!"이라는 평을 들었다. 수가지 밑반찬이 나온다고 홍보했지만 차린 한상은 생각보다 소박했고, 순한맛 갈비찜은 너무 느끼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종업원도 굉장히 친절했지만 느끼함을 견디기 어려웠다. 세입먹고 밥만 내리 먹었다.


강추하는 카페는 해지개다. 애월 근처 바다밀접뷰 카페인데 여지껏 가본 카페 중에 가장 좋다.
물론 뷰가 좋은 만큼 가격도 비싸다. 아메리카노 한잔에 7500원, 에이드는 9000원이다. 근데 한옥 감성에 바다는 흔치 않는 조합이라 꼭 가봐야한다.
현무암 같이 생긴 빵있는데 안에 떡인지 타피오카펄인지 넣어놔서 겉은 바삭 속은 쫀득쫀득 맛있었다.

동문시장에 있는 금복식당도 맛있다. 고기국수나 잔치국수는 평범했는데 이 돔베고기가 진짜 맛있어서 두 그릇이나 시켜먹었다. 제주도 음식 입맛에 잘 맞지 않을 때가 많았는데 이건 느끼한 것 치고 맛있었다.
2023 제주여행 총평
유튜버 믿지마라. 리뷰 여럿 찾아보면서 발품파는 게 답이다.
7월 제주 바다는 30분~1시간만에 입술이 파랗게 질릴 정도로 차다.
제주도에 사람이 없다. 물가가 비싸서 다들 굳이 안 오는 느낌... 동문시장이랑 올레시장은 우리 동네 시장보다 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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