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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글

도파민

*!*b 2023. 8. 2. 21:59


도파민 중독에 허우적거리기 쉬운 세상이다. 누구나  손 안에 바보상자를 쥐고 더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 세상에 내내 접속해있다. 터지는 도파민에 성인인 나도 내 뇌를 주체하기 어렵다.

뇌과학은 잘 모르지만 본능적으로 위험하다는 걸 아는지 도파민이 지나간 뒤엔 죄책감과 후회가 가득 남는다.

그래서 어떻게든 인터넷하는 시간을 줄여보려고 노력한다.

한동안 읽지 않았던 책을 꺼내들고, 연필을 쥐고 공부를 시작한다. 요즘엔 건강한 신체 스트레스를 일정하게 주고 있다. 퇴근 후에 꼭 실내 자전거를 10분 이상 탄다. 오늘도 열심히 30분 굴렸다. 운동 도파민은 해롭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핸드폰을 아예 끊어볼까하는 생각도 한다. 물론 하루종일은 아니고 자기 1시간 전에는 보지 않는 식으로 줄여보려고 한다.

어느새 자기 전까지 핸드폰을 들여다 보는 게 습관이 돼버렸는데 눈이 정말 안 좋아졌다. 예전엔 멀리는 것도 잘 보였는데 요즘엔 아니다. 몇번은 눈이 피곤한가보다 싶었는데 최근에서야 내가 시력이 많이 안 좋아졌구나 인정하게 됐다. 유일하게 받은 오복 중 하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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